제인 구달은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2025년 10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생을 마감한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자연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녀는 정규 학위 없이도 야생 동물 연구의 길을 걸었습니다.
1957년 아프리카로 건너간 뒤,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를 만나 연구 기회를 얻게 되고, 1960년 탄자니아 곰베(Gombe) 지역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합니다.
곰베에서의 관찰을 통해 구달은 침팬지들이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모습을 발견했으며, 이는 인간만이 지닌 능력이라는 기존 통념에 도전장을 던진 획기적 발견이었습니다.
또한 침팬지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 갈등, 유대, 감정 표현 등을 세심하게 기록하며 이들이 단순한 본능 동물이 아니라 개체 간 관계와 정서가 있는 존재임을 밝혀냈습니다.
그녀는 1965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흥미롭게도 이는 학부 학위 없이 이루어진 사례입니다.
이후 1977년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해 침팬지 보전, 서식지 복원, 교육 활동 등을 펼쳤고, 1991년에는 청소년 환경 운동을 위한 루츠 & 슛츠(Roots & Shoots)프로그램을 시작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제인 구달은 단순히 연구자에 머물지 않고,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기후 위기 대응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녀는 유엔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되었으며, 세계 각지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파했습니다.
그녀는 평생 동안 30권이 넘는 책을 펴냈고, 다양한 과학상과 인도주의상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인 구달의 연구는 침팬지뿐 아니라 우리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녀의 삶은 ‘지속 가능한 공존’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 증거입니다. 블로그 글을 쓰실 때는 그녀의 현장 모습, 침팬지와의 교감 장면, 보전 활동의 가치와 영향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시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